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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운 밤
먼지조각에 쓸린 눈은 아리고
누가 알아챌까
입을 막으면
이대로 영영
혼자일 것 같은 기분에
천장을 바라보고
내 손바닥과는 다른
따뜻한 색감
언젠가 들은
편안한 말소리를
꺼내오고
달래면서 누운
무서운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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